전자기기 / IT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반지 아이링(eye ring)

Bosskim 2014. 4. 6. 10:27

인디고고에서 스마트시계가 아닌 스마트반지가 등장하여 관심을 끈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스마트반지가 아닌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반지 컨셉이 나왔습니다. 

일명 책 읽어주는 스마트반지인 아이링(eye ring)이야기인데요.



기존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들과 다르게 장애인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컨셉이라는 점에서 상업성보다는 보다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컨셉 제품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책 읽어주는 반지, 아이링(eye ring)


책을 읽어주는 반지라니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반지라니 어떠한 방식으로 동작하는 건지 궁금한데요. 매우 복잡한 기술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컨셉이네요.

우선 반지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손가락에 끼우고 다니면 되는데요.  전체적인 컨셉이 화려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손가락에 끼우고 있어도 특별하게 눈에 띄는 느낌은 아니네요.
그러나 책을 읽고 싶을 때는 반지를 손가락에서 뺀후 다이얼을 돌려 전원을 켭니다. 이후 손가락 끝마디에 걸친 후 읽고 싶은 책 페이지 글자위에 반지를 대면 됩니다.
이때 반지 안쪽에 있는 점자가 튀어나오면서 글자의 내용을 확인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또 스캔된 내용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서 음성으로 변환되어 들을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지의 평평한 면은 소형 스캐너가 탑재되어 있으며 테두리부분은 전원을 ON/OFF 하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면 읽을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스마트반지를 이용한다면 시각장애인도 일반 책들을 쉽게 읽을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전세계에서 출간되는 도서중 점자책으로 만들어지는 비율이 불과 0.1%뿐이라고 하니 나머지 99.9%의 책을 그동안 읽을수 없었다  현실이었는데요.



IT 기술을 상업성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활용하고자 하는 아이링(eye ring)의 컨셉 디자이너는 한국사람이라고 합니다.  최한별,최소윤,정용 이라는 3명의 젋은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작품으로 세계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Red Dot) 수상작입니다.


다만 수상분야가 레드닷(Red Dot) 디자인 2013 어워드 컨셉 부분 대상으로 실제 제품화되지는 못한 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실제 제품화는 가능할까요? 현재 3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수상한 이 디자인 컨셉 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면 저작권을 고려하지 않고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업성이 사실 거의 없어 보이는 아이링(eye ring)이지만 실제 제품화 된다면 수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컨셉인것 같습니다.